2009년이 지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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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한 2009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제가 몇가지에 있어 존경하는 분들이 돌아가셔서 조금 슬펐기도 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하여, 비록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주었지만 대한민국에 바른 정도를 실천하려고 하셨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김구선생님 이후로 가장 대한민국에 큰 획을 그으시고 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대한민국의 근대 기독교의 뿌리이자 대한민국의 젊은기독인들에게 위대한 영향을 끼치신 김준곤 목사님께서 소천하신 해입니다.

미국도 많은 일이 있었지요. 43대 대통령인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물러나고 미국 최초의 (순수) 백인이 아닌 44대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이 되었습니다. 올해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경기회복에서 벗어나려는 노력과 의료보험등의 진통이 있었습니다. 항공사건도 많이 있었는데, 허드슨강에 추락한 비행기,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샌디에고에 전투기가 하필이면 한인이 살고 있는 집에 추락하여 안타깝게도 남편을 제외한 아이 엄마와 아이와 친정엄마 모두가 목숨을 잃게 되었던 일도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바로 다음날에는 폭탄테러가 디트로이트 공항을 겨냥하여 있었으나 다행히도 승객에 의해 진압되었고, DHS (The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변명과 더 강력한 공항검색을 가져오는군요.

이제 어려웠던 2009년은 지고 있네요. 다가오는 2010년은 마음가짐을 다시 가다듬고 진정한 희망으로 다가오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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