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non T1i (EOS 500D) 정복하기

사진을 취미로 삼기 시작하면서, 많이 들은 이야기는 사진살때 준 메뉴얼을 먼저 잘 읽어보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원론적으로는 맞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카메라를 자세하게 담은 그 카메라, 혹은 렌즈 회사에서 준 메뉴얼 만큼 카메라를 잘 다룰 수 있는 책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메뉴얼은 초보자들이나, 혹은 저처럼 사진에 대해서 완전 초짜무식이었던 사람에게는 단어들이 너무 생소해서 처음에 읽을때는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를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가진 카메라인 Canon T1i (유럽이나 아시아는 EOS 500D)에 대해서 초보자적인 입장에서 스스로 몇가지를 찾아보고, 또 주변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것을 정리하여 기록하려고 합니다. 아마 이 카메라가 아니더라도 다른 카메라에게 적용될 수도 있는 것이 있겠습니다만, 저는 어떤 강좌나 어떤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Sample이나 Example을 가지고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것이 좀 더 구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 더 도움이 되기때문에 제목부터 그리고 Target도 그렇게 정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사진을 배울때 영어로 된 책을 중심으로 배웠기때문에 아마 용어의 중심은 영어가 될 것 같습니다만, 한국어 (혹은 한국에서 쓰이는 사진용어)로도 가능하면 같이 배열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Canon T1i는 Canon에서 2009년 당시 $2700 하는 5D Mark II 다음으로 두번째로 가장 좋은 Spec을 가지고 나온 카메라라고 합니다. 실제로 T1i는 2009년 3월에 출시되었고, 최근에는 T2i (유럽, 아시아에서는 EOS 550D)가 출시 되었지요. 저는 T2i가 나오기전에 (T2i는 2010년 2,3월에 출시되었습니다.) 구매를 했었는데, 지금까지 아주 만족 하고 있습니다. 특히 Canon 5D Mark II에 있는 몇가지 Feature들을 공유하는 것이 있는데, 예를 들면, Live View 등이 그것이고, 초보 입문에서 중급까지 SLR에 대해서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가격 (약 $800)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마 최근의 DSLR의 보급에 큰 역할을 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이 되네요.

오늘은 사진기 메뉴얼이나 사진에 조금 공부하다보면 나오는 기초적인 단어들에 대해서 우선 대략적인 설명을 하려고 합니다.

1. Exposure (노출값)

우선 먼저 Concept을 가져야 할 것으로, 사물이 어떻게 우리에게 보여지는가를 이해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사물은 그 사물이 흡수하는 빛의 spectrum과 빛을 반사하는 spectrum에서 반사된 spectrum이 우리의 망막 (retina)에 비춰지고 이것이 뇌와 연결이 되어 사물의 색깔과 사물을 구별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이 gray가 아니고, 아름다운 색깔로 이루어져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 사진기도 사람의 눈과 같은 역할을 하게 하는데, 망막에 비춰지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필름 (일반 SLR)이나 이미지 프로세서 (DSLR)가 담당을 해줍니다. 이 이미지 프로세서에 Color의 정보가 담아지는 이 정보가 얼마나 되느냐를 나타낸 것을 Exposure (노출) 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Exposure는 Color를 표현하는데 있어 매우 자주 사용되는 말이고, 또 중요한 용어입니다. 간단하게 여기서는 여기까지만 설명하지만, 인터넷에 exposure with photography로 찾아 보면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2. Metering (미터링)

이 Metering이 하는 역할은 빛이 들어올때 Aperture, Shutter Speed 등으로 결정되는 그 양으로 바로 위에 설명된 Exposure의 값을 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Metering을 결정하는 방법으로 T1i는

  1. Evaluating Metering, Image Processor에 들어온 빛을 전체적으로 모두 계산
  2. Partial Metering, 가운데 뭉뚱그려진 부분으로 Exposure 계산
  3. Spot Metering, 정 가운데 더 작은 점을 중심으로 Exposure 계산
  4. Center-weighted average metering, 가운데를 핵심으로 계산하고 점차 전체적으로 평균값을 계산

을 지원합니다.

왠만하면 기계가 잘 계산하기 때문에, 보통은 Evaulating Metering으로 해 두는 것이 좋지만, 주변이 너무 빛이 많아서 환하거나 중심되는 부분만 Color정보로도 충분하다면 Partial Metering이나 Spot Metering으로 하거나 조금 다른 분위기로 할때 Center-weighted average Metering을 쓰기도 합니다.

3. Aperture (조리개 값)

Aperture는 재미있는 역할을 합니다. 우선 Aperture의 값이 높다는 것은 조리개를 많이 닫았다는 것이고, Aperture 값이 작다는 것은 조리개를 조금 닫았다 (혹은 많이 열었다) 라는 얘기가 됩니다. 당연한 얘기이겠지만, 조리개가 많이 닫혀있으면, 빛이 그만큼 적게 들어가고, 조리개가 많이 열려있으면, 같은 시간대에서 빛이 더 많이 들어오겠지요.

이 Aperture는 카메라 렌즈에 의존하는데, 렌즈를 사거나, 렌즈에 자세히 보면, f/1.4 혹은 f/3.5 – 5.5 등으로 쓰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이 Aperture 값입니다. 보통은 렌즈가 지원하는 Aperture의 값이 작으면 작을 수록 렌즈 값이 비싸고, 만들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렌즈에는 f/1.4등 처럼 가장 작은 값을 적어둡니다. 물론, 가장 큰 값도 렌즈에 따라서 다릅니다.

이 값이 연속적으로 올라가거나 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한 값으로 올라갔다 내려옵니다. 예를 들면, 1.4에서 한 단계 높이면, 1.6이 됩니다. 1.45 또는 1.5는 (보통은) 없습니다. 이렇게 한 단계 올리고 내리는 것을 stop 이라고 하며, 보통은 3단계를 1 stop 이라고 하고, 1/3 stop 단위로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이 stop 은 Exposure를 얘기할때도 쓰입니다. 1/3 stop, 2/3 stop, 1 stop등으로 사진하는 사람들끼리 종종 하는 얘기가 이 얘기입니다.

Aperture가 중요한 것은 빛을 얼마냐 받아들이느냐 아니냐도 있지만, Depth of Field (심도)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4. Depth of Field (심도)

Depth of Field는 사진 전체적으로 얼마나 사진이 Sharp (선명)하게 나오느냐를 결정짓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를 찍을때, 아이는 선명하게 잘 나왔는데, 뒤의 배경은 Blur(불투명)하게 나오면, Depth of Field (DOF)가 얕다라고 말하고, 아이와 배경이 둘다 선명하게 나오면, DOF가 깊다라고 말합니다.

Depth of Field 는 카메라와 Subject (피사체)와의 거리, 카메라의 focal length (촛점 거리), f-stop (Aperture, 조리개값), Image Size로 결정됩니다.

Focal-Plane Shutter에서 보면 Shutter의 원리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