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헤미안 랩소디

⭐️⭐️☆☆☆☆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를 보았습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1970년부터 1980년대에 상당히 유명했던 록그룹, Queen에 대한 얘기이면서도, 특히 그 Lead Singer,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에 대한 얘기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영화를 볼때 그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항상 염두해 두고 봅니다. 꼭 영화가 메시지가 있어야 하느냐는 아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영화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감성이 메말랐는지, 아니면 퀸 노래에 대한 추억이나 감상이 크지 않아서 인지, 저는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를 잘 알아듣지 못하겠습니다.

[spoiler effect=”apblind” show=”이후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는 시작부분부터 Queen의 잘 나가는 모습을 그립니다. 특별히 어려움은 없지만, 프레디 머큐리의 양성애의 성향과 그 양성애를 이용한 동성애자 폴 프렌더 (Paul Prenter)의 약아빠진 계략에 속아 방황하다가 다시 1985년 라이브 에이드 (Live Aid)에서 Queen으로 뭉치고 멋진 공연을 하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아쉬운것은 영화내에 특별한 어려움을 극복했다던가 하는 극적인 드라마틱한 요소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영화 내내 Queen의 음악을 짧게 짧게 소개하고, 그 노래를 소개하는 일편들을 그냥 나열해 놓은 느낌입니다. 그저 Queen의 전기적 역할을 하는 영화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Queen의 영화라고 하지만, 사실은 리드싱어 프레디에 대한 이야기에 많이 초점이 맞춘 것 같은 인상입니다. 멤버인 브라이언 메이(Brian May), 로저 테일러 (Roger Taylor), 존 디콘 (John Deacon)의 얘기는 거의 다루어 지고 있지 않습니다. 특히 베이스의 존 디콘은 영화보다가, “쟤 언제 등장했지?” 하는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존재감이 거의 없었습니다.

영화내에 계속 감질나게 하는 Queen 음악들이 있고, 그 음악을 만들게 한 일화들을 보고 나니, 영화를 보고 나서, Queen의 옛날 노래를 찾아 보게 되긴 합니다. 지금 돌아보니, 음악은 좋은데, 가사를 살펴보니, 뭔가 좀 살인을 했는데, 살고 싶다는 둥, 기관총으로 죽이는데, 한명 한명 죽어가고, 너도 죽일거야 라는 둥의 살벌한 가사들이 많이 있네요. (뭐 가사가 아름다워야만 하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Queen의 음악을 듣고 일화들을 보는 것은 좋지만, 전체적인 감동이나 메시지는 발견할 수 없어서, 저는 2/5 점수를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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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몇가지 Queen의 노래를 공유합니다.

Another One Bites the Dust
Love of My Life
Bohemian Rhapsody
Radio Ga Ga
I Want To Break Free
Don’t Stop Me Now
We Will Rock You
We Are The Champ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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