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하실

지금, 반경 10M 이내 당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l 상상이 시작되는 곳 Daum 웹툰

Source: 좋아하면 울리는 21화 | Daum 만화속세상

살다보면, 어떤 사람은 약하고, 또 비겁하여, 어떤 사람의 약점이 다 드러나는 비밀을 알게 되었을때, 그것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여 털어 놓은 사람의 인생에 큰 짐이 되는 경우가 있지요.

요즘 웹툰 만화가 왠만한 영화 / 드라마보다 더 나을때도 있네요. 🙂

오해와 진실

1. 광고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흔한 오해와 그 뒤에 숨겨진 진실.

2. 다음은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이야기 하나.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동료 세 명이 한 집에서 살았는데, 필리핀 출신의 가정부를 두었읍니다.
가정부는 청소와 요리를 해주었고, 그녀가 해주는 일은 마음에 쏙 들었다. 한 가지만 빼고…

그 동료들은 집에 있는 술병의술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걸 눈치 채고는 가정부가 몰래 홀짝홀짝 마시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남은 술이 얼마나 되는지를 술병에다 표시를 해서 술이 줄어드는지를 확인했는데 분명히 술은 줄어들고 있었다.

어느 늦은 밤에 그들은 골프 모임을 마치고 좋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다. 자기 전에 한잔 더 할 생각을 하다가 술병에서 술이 자꾸 줄어들었던 것이 떠올랐다. 취기가 좀 돈 상태라 그들은 가정부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술이 남은 병 안에 오줌을 눠서 채워 넣었다. 그걸 선반 위에 도로 갖다 놓고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았다. 며칠이 지났는데 술병 속의 술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었다.

그들은 가정부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그래서 가정부에게 자기들 술을 마셨냐고 물으니까, 가정부가 대답했다.

“전 마시지 않았습니다. 음식 만들 때 썼는데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 있다면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편견을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나쁜 결과는 자기 자신에게 그대로 되돌아오고 말 것입니다.

오해와 편견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가져다주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편하게 터놓고 진실하게 대화하면 아주 쉬운 일들을 우리는 어렵게 살고 있는건 아닌지….

3. 직접 대화해 보지 않고는, 직접 앞뒤전후 사정 모두 들어 보지 않고는, 우리는 쉽게 오해하고,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나타난 하나의 모습은 그 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외면할 수 있습니다.

4.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 야고보서 1:19-27 )

노래에는 추억이 있다

어릴때 어른들이 소위 뽕짝을 들으면서, 따라 부르는 것이 웃기게 보였다. 왜 저런 노래를 좋아는 걸까. 나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40대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서야, 나는 그들이 왜 그렇게 뽕짝을 좋아했는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노래를 들을때, 그 노래 가사에 감동이 되고, 가창력과 음악이 좋아서 그 음악을 제법 듣게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가끔 유행이 한참 지난 노래를 듣게 될때도 있다. YouTube에 보면 70,80,90년대 가수들의 헤어스타일이나 무대나 무대매너나, 지금 보면 정말 너무 유치하고 너무 촌스럽게 보인다. 하지만, 노래를 들을때, 그 노래때문에 듣는 다기 보다는, 그 음악을 들을때에 그 음악이 주는 추억이 있기때문에 듣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10대 시절에 라디오를 통해서, 지금은 사라진 카세트 테이프로 열심히 녹음해서 들었던 사춘기 시절이 있었다. 좀 잘 사는 친구 형들은 LP 판을 열심히 모으던 그런 시절이었다. 이때 들었던 음악을 들으면, 가사가 어떠했던지, 음악성이 어떠했던지, 중고등학교때의 추억이 노래와 함께 흘러나온다. 대학에 대한 환상도 가지고, 이성에 대해서도 환상을 가졌던 시기.

Link between Cassette Tape and a Pencil
<우리 딸들은 정말 절대로 이 카세트 테이프와 연필의 상관관계를 알 수 없겠지.>

10대 후반에 거의 이어폰을 끼고 살았던 것 같다. 특히 수학문제를 풀면서, 게임 음악, Mariah Carey 등의 음악을 들으면, 왠지 그렇게 수학문제가 잘 풀렸던지…지금도 가끔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음악을 들으면서 몰입하기도 하는 것은 이때의 습관이 배인 것이 아닌가 싶다.

20대에 들어서면서, CCC를 통해서 기독교 신앙이 자라기 시작할때 들었던 CCM과 Gospel Song을 듣게 되면, 가사에도 은혜가 있지만, 그 음악을 들으면서 다녔던 Campus, 단기선교 여행, 수련회등의 추억들이 솟아나오곤 한다. 중간에 군대를 다녀오면서, 그리고 프로그래밍 알바를 하면서 늘상 들었던 94-97년의 가요들도 추억에 한 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

30대에는 거의 음악을 듣지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이때부터 신세대라고 불리던 노래들과 나와는 물과 기름처럼 맞지 않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러면서, 나는 신세대로부터 멀어지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

40대 문턱에 들어서는 요즘에 옛날 노래들을 많이 찾게 되고, 듣게 된다. 뭐 가끔 “그때가 좋았지” 등의 추억에 잠기면서 예전일도 회고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듯 싶다. 그러나, 항상 그러면 곤란하겠지. 무슨 과거에만 갇혀 사는 사람도 아니고…내 말은 아주 가끔은 추억이 주는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이번 18대 대한민국 대선을 지켜보면서…

정치에 무관심이었다가, 최근에는 관심있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18대 대한민국 대선을 관심있게 보고, 사람들의 반응들, 언론들도 잘 관찰했었지요.

쌍방향이 그렇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을 서슴없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런것이 정치인가, 이래도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이지만, 두 후보 모두 저는 지지하기 어려웠습니다. 두분 모두 장점과 단점이 있지만, 뚜렷한 리더쉽과 비전, 그리고 확실하고도 현실적인 정책과 공약들을 발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너무 헐뜯는 모습에서도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지요.

오늘 아침에 보니,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NYTIMES 에서는 Breaknews로 “Daughter of Dictator Wins South Korea Presidency“라는 기사를 내보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결과가 어떠 하든, 그가 독재자로 민주주의에 반하는 행동을 한 것은 맞겠지요. 그러나, 독재자의 딸이긴 하지만, 그 딸이 이제 다시 독재를 하거나 민주주의에 반대되는 행동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어찌되었던, 새롭게 뽑혀진 대한민국 18대 대통령으로써, 국정을 잘 운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뿐이 아니라, 48%,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사람들도 품어주고, 함께 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와 사람이 먼저인 나라가 같이 이루어지면 안될까요?

수술 후

지난주 수요일 (8/17/2011)에 코의 점막 (Nasal Polyps)을 제거하는 수술을 했습니다. 간단한 수술이었고, 한국에서도 10년전에 비슷한 수술을 한 적이 있었기도 합니다. Nasal Polyps는 보통 사람들은 0개에서 5개정도 있을 수 있는데, 저는 15개가 있어서 냄새를 잘 못맡는 다던가, 코의 discharge가 생긴다던가 하는 일이 있었기때문에 그것을 제거하는 수술이었습니다. 심한 사람은 30개가 넘을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 간단한 수술을 10년전에 한국에서 할때는 국소마취 (local anesthesia)하고 수술하는 것을 눈으로 본다던가, 의사가 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는데, 미국 북가주의 Kaiser에서는 전신마취를 한다고 하여 전신마취를 했습니다. 제 인생에 전신마취를 하는 것은 처음있는 일이었습니다.

마취과 의사 (Anesthesiologist)가 단발의 금발의 푸른색 눈을 가진 백인 (Caucasian) 여자의사 였는데, 친절하게 이것저것 설명하시더니, relax 해준다는 주사한방을 놓는 것을 마지막으로 저는 black out 이 되었습니다. 사실은 마스크를 써야 black out이 된다고 하던데, 제 기억으로는 마스크를 쓴 기억이 전혀 나지 않은 것을 보아서, 아마 기억이 사라졌거나, 아니면 그 전에 이미 잠이 들었거나 했던 것 같습니다.

Anesthesia에서 깨어나 보니, 이미 코에는 솜으로 잔뜩 뭍혀있고, 정신이 희미하게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소변이 무척 마려웠는데, 시도를 하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Recover를 돕는 간호사가 안되겠다고 하더니 소변기 (Urinary Catheter)를 꽂고 방광 (Bladder)에서 직접 뽑았습니다. Foley Catheter를 꽂을때 정말 아팠습니다. 그리고 그 날 밤 11시까지 소변이 나오지 않으면 응급실 (Emergency Room)을 가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다시 Catheter를 뺐습니다.

다시 밤 11시까지 소변을 보기가 어려운데다가 시도할때마다 무척 아프더군요. 아이들은 잠이 들었고, 와이프와 함께 그 밤에 다시 ER을 가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다행히 근처 사시는 집사님께 도움을 요청했더니, 집사님이 도우셔서 ER에 갔다 올 수 있었습니다. 가서 다시 Catheter를 꽂는데, 이건 정말 10 out of 10 으로 아프더군요. 나중에 집에 돌아와서 와이프에게 얘기했더니, 와이프도 아이 날때 Catheter를 했었는데, 정말 아팠지만, 아이 낳을때의 아픔보다는 덜하다고 하더군요. 새삼 아이를 낳는 그 아픔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남자로는 경험할 수 없지만, 내 생애 최고의 아픔이라고 할 수 있었던 Catheter의 경험보다 더 아픈것이라면,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힘을 여자는 가진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어제 화요일 (8/23/2011)에 비뇨기과 전문의사 (Urologist)를 만나기 전까지 계속 Catheter를 하고 있었습니다. 샤워도 거의 못하고 세수도 살짝 하고, 움직이는 것도 자유롭지 못하고,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피도 나는 것 같아서 한번 더 ER을 갔었다가, 그 정도의 피는 나올 수 있는 거라고, 아플 수도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그냥 돌려보내고, 그러다가 화요일에 Urology Doctor를 보았습니다. 일단 이 증세는 Anesthesia 이후에 나타나는 후유증 (Side Effect)일 수 있으니, 일단 일주일 정도 지났고 하니, Catheter Bag을 빼고, Catheter에 물을 200ml 넣어 Bladder를 채우고, 소변을 볼 수 있는지 없는지를 검사하자고 했습니다. 소변이 나오면, OK이고, 아니면, 약을 처방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결과는 Pass 였습니다. 다행히 소변이 나오기 시작하였습니다. 얼마나 반가운지, 얼마나 기쁜지. 그런데, 그 순간에 하필이면 또 병원에 Fire Alarm이 울리면서 대피소동이 있었습니다. 기쁨도 잠깐이고 다시 옷을 주섬주섬 입고 병원 밖으로 대피했다가 20분후에 다시 병원으로 들어오는 소동이 있었네요. 아무튼 소변이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변비 (Constipation)도 있어서 도무지 Catheter를 한채로 변도 보지 못했는데, 집에 돌아와 힘을 주어 변을 보았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비록 아직 코에 솜이 박혀 있어 입으로 밖에 숨을 쉬지 못하지만, 정말 살 듯 하더군요.

정말이지, 이 일을 계기로, 코 수술과는 관계는 없지만, 잘 먹고, 잘 소화하고, 잘 싸는, 이 평범하고도 기본적인 것이 얼마나 몸에 필요한 것인가하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살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한다는 것이 정말 너무나 귀한 일이고, 몸에 이상이 생겨서 저처럼 병원에 왔다갔다 하지 않는한, 정말 그 귀한 것에 대한 감사가 평소에는 나오기 힘들 었을 것입니다. 저는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몸의 신비는 정말 너무나 고귀하네요. 기능을 제대로 한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온몸으로 다시 깨닫게 됩니다.

귀한 경험을 하게 하신 하나님께 정말 감사드리구요, 또 남편이 아픈데도, 갓난아기와 3살 철부지 두 딸과 함께 고생많이 한 와이프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