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 진실

1. 광고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흔한 오해와 그 뒤에 숨겨진 진실.

2. 다음은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준 이야기 하나.

필리핀에서 사업을 하는 한국인동료 세 명이 한 집에서 살았는데, 필리핀 출신의 가정부를 두었읍니다.
가정부는 청소와 요리를 해주었고, 그녀가 해주는 일은 마음에 쏙 들었다. 한 가지만 빼고…

그 동료들은 집에 있는 술병의술이 조금씩 줄어든다는 걸 눈치 채고는 가정부가 몰래 홀짝홀짝 마시는 것이 아닌가 의심했다.
진상을 밝히기 위해 남은 술이 얼마나 되는지를 술병에다 표시를 해서 술이 줄어드는지를 확인했는데 분명히 술은 줄어들고 있었다.

어느 늦은 밤에 그들은 골프 모임을 마치고 좋은 기분으로 집에 돌아왔다. 자기 전에 한잔 더 할 생각을 하다가 술병에서 술이 자꾸 줄어들었던 것이 떠올랐다. 취기가 좀 돈 상태라 그들은 가정부에게 따끔한 맛을 보여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술이 남은 병 안에 오줌을 눠서 채워 넣었다. 그걸 선반 위에 도로 갖다 놓고 어떻게 되는지 두고 보았다. 며칠이 지났는데 술병 속의 술은 여전히 줄어들고 있었다.

그들은 가정부에게 사실대로 말하기로 했다. 그래서 가정부에게 자기들 술을 마셨냐고 물으니까, 가정부가 대답했다.

“전 마시지 않았습니다. 음식 만들 때 썼는데요.”

마음에 들지 않는 모습이 있다면 서로간의 대화를 통해서 풀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 빠져서 편견을 가지고 판단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 나쁜 결과는 자기 자신에게 그대로 되돌아오고 말 것입니다.

오해와 편견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아픔과 상처를 가져다주었는지를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살아가면서 서로 믿고 편하게 터놓고 진실하게 대화하면 아주 쉬운 일들을 우리는 어렵게 살고 있는건 아닌지….

3. 직접 대화해 보지 않고는, 직접 앞뒤전후 사정 모두 들어 보지 않고는, 우리는 쉽게 오해하고, 화를 낼 수 있습니다. 겉으로 나타난 하나의 모습은 그 뒤에 감추어진 진실을 외면할 수 있습니다.

4.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그러므로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을 내버리고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너희는 말씀을 행하는 자가 되고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자가 되지 말라. 누구든지 말씀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아서,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 야고보서 1:19-27 )

2015 Resolution

2014년 resolution은 다음과 같았다.

  • 하나님앞에서 죄 하나도 짓지 않기. (Do not commit any sin against God)
  • 사랑의 기술을 연마하자. (Improve and learn Love)
  • 게으르지 말자. (Move away procrastination)

죄를 짓지 않겠다는 Resolution을 작성할때부터 이것은 불가능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는데, 역시나 믿음데로 되었다. :) 그것을 소망했던 것은, 성령님께서 나를 붙잡아 주셔서, 죄를 짓지 않도록 하는데 있었으나, 성령님이 나를 완전히 소화하도록 나는 나 자신을 포기하지 않음에 의하여 성령님이 나를 이끄시지 못하셨고, 나는 어김없이 옛모습으로 죄를 짓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사랑의 기술을 연마하려는 resolution 역시 실패인 듯 싶다. 사랑은 커녕, 소중한 사람들에게 상처만 한 다발씩 선물한 것 같다. 물론, 이유 없이 상처를 주지는 않았겠고, 나 역시 상처를 받은 것이 있기에, 상처를 주게 되는 악순환이 있었던 것 같다. 성숙하지 못한 인격으로 성숙을 배워야 할 사람이, 성숙으로 나가지 못하는 시간 낭비만 있었던 것 같다. 유기성 목사님께서 FB에 share 하셨던 말씀이 한가지 생각이 난다.

사랑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

여러분, 야구 못하는 야구선수 보셨습니까? 
농구 못하는 농구선수 보셨습니까? 
운전 못하는 운전기사를 보셨습니까? 
저는 아직까지 한번도 보지 못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조합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아직 사랑이 없다고 느껴지면 야구 못하는 야구선수 같은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그 마음의 애통함과 갈급함이 성령의 근심입니다.

어느 해 신년축복기도를 하는데 중 1학년 여자아이가 기도제목을 쓰기를 “세상을 너무 사랑합니다. 주님만 사랑하게 해주세요” 라고 썼습니다. 순간 중학교 1학년 여자 아이가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며, 그 아이가 사랑하는 세상은 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로 하여금 그런 애통함을 느끼게 한 분이 성령님이심을 알았습니다.

이런 사람 만이 마음에 임하신 그리스도, 곧 능력 주시는 자를 통하여 사랑하며 살게 됩니다.

거절하면 죽을 것 같은 초대가 딱 하나 있습니다. 
오직 사랑만 하며 사는 삶을 살라는 초대입니다. 

이 초대장은 봉투에 담겨 오지 않습니다. 성경을 펼쳐 한 절 한 절 읽기 시작할 때, 무릅 꿇고 기도를 시작할 때, 잠잠히 주님을 바라볼 때, 마음 깊은 곳에서 계속하여 일어나는 것입니다. 

부유한 삶으로의 초대를 거절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랑으로 충만한 삶을 살라는 초대를 거절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지금 당장 살 수 있는데 말입니다.

 

게으르지 말자라는 추상적이고도 무척 추상적인 resolution이 또 있을까? 알면서도, 나는 그 내포하는 나만의 의미가 있었기에 추상적이었지만, 2014 resolution에 넣어 두었었다. 그러나, 항상 선배들이 얘기해 주셨던, 구체적인 resolution이 아니기에 measure 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다.

2015 Resolution

2015년 Resolution은 다시 정통의 방법인 구체적으로 쓰기로 한다.

  1. Reading
  2. Programming
  3. Faith
  4. Family
  5. Home Finance
  6. Friendship

(각 내용은 깊이 있게 썼으나, Private 한 내용이 너무 많아 Blog 에는 공개하지 않는다. 다만 따로 Secure 한 장소에 저장을 해 두고, 내년 말즈음에 Measure 할 수 있도록 해 두었다.)

구체적으로 쓰기는 했으나, 과연 이 모든 것이 2015년에 가능할 것인가는 사실 모르겠다. 그러나, 최선을 다해보고,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 할찌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이심 (잠언 16:9)을 믿으며, 편한 마음으로, 그러나 최선으로 살자.

최선이라는 말을 생각하니, 얼마전에 끝난 드라마 미생에서의 대사가 생각이 난다. “사회는 결과로 책임을 지지, 최선이라는 것은 학생때나 어울리는 말이다.” 라는 식의 대사였다. 동의 하는 대사이며, 맞는 말이다. 그러나, 최선이라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이고, 결과는 내가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다. 결과와 열매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기에,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그저 내가 최선을 다하는 것외에는 없을 것이다. 물론, 결과를 예측하면서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전제는 깔고 있어야 겠지.

모든것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절대 신뢰하면서, 내가 해야 할 부분은 실천하면서, 행동하는 사람으로 2015년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영화 Interstellar, ★★★★★

Interstellar Poster
Interstellar Poster

보기 드문 명작을 본 느낌이다.

Christopher Nolan 감독의 Interstellar.

처음에는 물리학이나 천체학 (天體學)을 알아야 볼 수 있는 영화인줄 알고 오해를 했었으나, 보고 나서의 느낌은 이것은 인문학, 종교학적인 접근도 같이 있어야 하는 영화라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대형 스크린으로 봐야 하는 그 광할한 우주에 혼자 남겨지는 그런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만일, 노트북이나 작은 화면으로 보게 되면, 그러한 감동은 아마도 반의 반도 안될 것 같다. 한마디로 극장에서 봐야 하는 맛을 느끼게 한다.

(이후 스포일러 있음. 주의.)

그러나, 이 영화는 그런 스펙트컬한 화면의 재미만 주지는 않는다.

스토리 라인은 의외로 단순하다. 죽어가는 지구에서, 소수의 NASA 인원들이 지구인의 미래를 위해, Plan A 와 Plan B를 세운다. Plan A는 거대한 우주선을 띄워서 생존자를 모아 지구를 탈출하는 것이고, A가 실패할 경우 Plan B는 인공수정란을 우주로 보내 인종을 새롭게 퍼뜨리는 것이다.

우선은 이미 죽어가는 지구를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탐험을 하는 것이다. 탐험을 통해, 새로운 땅에서 지구의 인류를 이주시키는 것인데, 이미 몇명의 과학자와 엔지니어와 우주인들이 탐험을 했다가 행방불명이 되었다. 주인공 쿠퍼와 이 plan을 계획한 Prof. Brand의 딸 Amelia Brand 및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찾아나선다. 첫번째 행성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위한 특수상대성이론이 적용으로, 엄청난 중력으로 1시간이 7년이 되는 행성, 그리고, Matt Damon의 깜짝 등장하는 얼음으로 둘러싼 두번째 행성을 방문한다.

여기서, Prof. Brand의 Plan A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Quantum Gravity의 열쇠가 되는 Black Hole의 Event Horizon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하는데,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Black Hole의 Event Horizon에서 나와서 그 정보를 전달해 줄수 있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결국 현실적인 답은 Plan B를 실현하는 것이 최선이라 믿었는데, 주인공 Couper는 Black Hole Event Horizon 으로 들어가고, 이 5차원의 세계에서 과거의 딸을 보면서, 다른 세계에 있는 자신과 딸에게 메시지를 Morse Code를 보내어 이미 지구의 시간이 많이 흘러 NASA의 Prof. Brand의 수제자가 된 딸 Murph에게 Plan A를 완성시킬 정보를 전달 한다. 그리고, Plan A가 완성되면서, Couper의 이름을 딴 Couper Station 의 거대 우주선에서 이미 나이가 차 80이 넘은 딸과 아직도 40대인 아빠와의 재회를 하게 된다.

감성적인 측면은, 이 아빠의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 특히 딸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애틋하다.

딸, Murph에게 영화 초기에 보여진 Ghost 와 같은 기이 현상이 미래의 아빠가 보내는 신호. S.T.A.Y. 그러나, 그 정보는 너무나 감상적이고, Stay 하라는 메시지가 특별하게 다가왔다고 해서, 그것이 옳은 것만은 아닌것이다. 결국은 인간이 가진 호기심과 탐험은 숨길수 없는 것이고, 그것을 멈추는 것은 죽음을 의미할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것은 돈이나 결과물을 요구하는 어떤 세상의 대중들의 만족을 위해 사는 어리석음을 비꼬고 있다. 왜 이것을 비꼬고 있을까? 그런 선택의 어리석음을 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 점이 이 영화에서 하고 싶었던 이야기중의 하나가 아닐까 한다. 영화전반에 있는 돈 안되는 우주 과학에 대한 불신. 오로지 먹을 수 있고, 당장 효과만 있는 과학만 지지하는 자본. 심지어 달착륙이 뻥이라고 가르치는 학교를 보여주면서, 이런 점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우주로 보낸 아빠와 화상채팅으로 대화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인데, 그 일방적인 메시지라는 것은 상대에 대한 대단한 믿음을 요구한다. 상대가 반드시 들을 것이라는 강한 믿음이 있지 않으면, 그런 대화의 시도조차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그야말로, 우리가 하는 기도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하나님께 기도하는 그 일방적인 메시지. 그리고, 그 기도에 대해서 현실속에서 응답하시는 하나님.

깜짝등장한 Matt Damon의 역할이었던 Dr. Mann의 인간의 욕심과 추함으로 다시한번, 인류의 생존과 우리의 삶이라는 것이, 아무리 절박한 상황에 처한다 할지라도, 여전히 죄인이며, 죄인으로 살아가는 추악한 모습을 숨길 수 없음을 보게 된다.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을 Dr. Mann을 통해서 또 한번 보게 된다.

영화 전반적으로 볼거리와 생각할 것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완성도가 깊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제목처럼 별과 별사이를 나타내는 것도 있지만, 제목에 숨겨진,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 그리고, 기독교인인 나에게는 인간과 하나님을 같이 생각하게 한다.

Reference: